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의 라디오 방송인 ‘민동기 김용민의 미디어토크’가 아이튠즈 팟캐스트에서 1위를 오르내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14일 첫 방송된 ‘미디어토크’는 ‘나는 꼼수다’로 화제에 오른 김용민 PD와 미디어오늘의 민동기 기자가 공동MC를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토크’는 △MBC 후임 사장 선임 문제 △MBC ‘최양락의 재밌는 라디오’ 징계 파문 △네이버 뉴스스탠드로 유력 언론 급전직하 △KBS ‘싸이 뮤직비디오’ 심의 보류 문제 △‘출입처 최소화’ 국민TV의 새로운 도전 △김용민은 채널A에 왜 나갔나 등 총 4회에 걸쳐 방송하며 팟캐스트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정치나 코미디가 아닌 미디어 비평에 대한 팟캐스트가 상위권에 오른 것은 주목된다. 1차적인 생산물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재해석이나 뒷이야기인 2차 생산물에도 수요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최근 방송인 김구라, 강용석 전 국회의원 등이 출연하는 JTBC ‘썰전’ 역시 정치와 예능에 대해 비평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라는 것이다.
‘미디어토크’의 진행자인 김용민 PD는 “미디어 업계가 밖으로 노출돼 있으면서도 베일에 가려져 있는 곳이다 보니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국민들이 잘 알지 못한 미디어 업계의 가려진 부분들을 조목조목 파헤쳐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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