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지난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2013 제1차 정기이사회’에서 2013년 업무보고가 이뤄지고 있다. |
|
|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2013 제1차 정기 이사회 및 총회’를 열고 신규 가입사 6곳을 승인했다. 새로 가입된 회원사는 뉴스Y, 뉴스1, 뉴시스경기남부ㆍ인천, 채널A, TV조선, tbs다. 이어 2012년 결산 및 2013년 예산이 의결됐고, 올해 시행할 주요 업무가 보고됐다.
이사회는 회장과 부회장 19명, 시도협회장 10명, 서울 소재 언론사 중 회원 120명 이상 지회장 15명(부회장과 중복 2명 제외)인 총 45명으로 구성된다. 이날 이사회는 참석 20명, 위임 9명 총 29명으로 재적이사 과반수를 넘겨 성사됐다. 최고의결기구인 총회도 임원단과 전국 각 지회 대표로 구성된 총 196명 대의원 중 참석 72명, 위임 81명으로 정족수를 충족했다.
6개사 가입 승인…회원사 177개로 늘어신규 가입 신청 언론사 6곳은 이사회에서 투표를 거쳐 과반수 찬성으로 승인됐다. 이에 따라 기자협회 회원사는 총 171개에서 177개로 늘어났다. 신규 가입과 관련한 운영 규정도 일부 개정됐다. 서울 소재 언론사의 경우 정규직 기자 20명 이상의 언론사에 한해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개정안은 회원 가입의 난립을 방지하고 기자협회 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적정한 요건이 필요하다는 지적에서 발의됐다. 단 기존 회원사들은 개정된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올해 추진되는 주요 업무로는 △세계기자대회 △언론인공제회 출범 △재능기부 저널리스트 확대 △초중고 논술대회 △SK펠로 해외연수 지원 △한국ㆍ중국ㆍ베트남 기자협회 교류 △축구대회ㆍ등반대회 등이 보고됐다.
4월 14~21일 ‘세계기자대회’오는 4월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진행되는 ‘세계기자대회’는 전 세계 80여개 국가 120여명의 현직기자들이 참석해 ‘글로벌 저널리즘의 소통과 미래 모색’을 논의한다. 급변하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저널리즘의 미래와 저널리스트 역할을 고민하는 콘퍼런스가 진행되며,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정부 관계자들의 특강이 예정되어 있다. SK텔레콤 IT체험관 티움(T.um)과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대전 대덕연구단지 등을 방문해 한국 IT산업의 일면을 살펴보고 전남 순천 국제정원박람회, 경남 창원 해양솔라파크와 DMZ(비무장지대) 등 현장취재를 진행한다.
또 4월에는 SK그룹의 지원을 받아 시행하고 있는 ‘SK펠로 해외연수’ 대상자를 선발한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IT, 에너지, 지역 등 주제별로 총 8명의 언론인을 선정하며 자유분야에 지역 기자 1명은 의무 할당한다. 1년간 학자금 및 체재비 4000만원이 지원된다. 4월5일에는 한국기자협회와 신문협회, 신문방송편집인협회 공동 개최로 제57회 신문의 날 기념식 및 리셉션이 열린다.
5월에는 ‘한국기자협회 전국축구대회’가 25일 천안시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리며, 시도협회 10개팀과 서울대회 상위 4개팀 등 14개팀이 우승컵을 놓고 결승을 치른다. 앞서 4,5,11일에 열리는 서울대회는 경기도 고양시 중산구장과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별무리구장에서 총 51개 서울지역 언론사가 치열한 승부를 겨룬다. 경기는 전ㆍ후반 각 15분과 휴식 10분으로 이뤄져 있다.
재능기부 저널리스트는 6월부터 본격 시작한다. 지난해 40여명의 저널리스트가 활동한 데 이어 올해는 100명으로 참여인원을 대폭 확대해 약 100회의 재능기부 특강을 할 계획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언론학회, 한국방송학회 등과 연계해 대학교 특강도 실시한다. 매년 진행되는 한국-중국, 한국-베트남 기자협회 교류는 6월에 중국과 베트남 기자들이 한국에, 10월에는 한국 기자단이 중국과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8월 언론인공제회 출범창립49주년 기념식은 8월 14일 열리며 이날 언론인공제회 설립에 따른 현판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언론인 공제회 설립을 위해 5~6월에는 전국을 순회하며 언론인 복지의 중요성을 알리고 공제회에 대한 회원들의 인식과 여론을 환기시키는 공감 토론회를 개최한 뒤 7월말까지 공제회 설립을 마칠 계획이다.
9월에는 국내 대학원 연수자를 선발해 대학원 비용을 일부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총 4명의 기자에게 장학금이 제공됐다. 10월에는 중국 전문기자 양성과정 연수가 고려대학교에서 진행하는 국내과정과 중국 현지 과정으로 2주가량 시행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약12명의 기자를 선발하는데 이중 약70%를 지역 기자로 안배할 계획이다. 지난해 ‘성범죄 보도의 개선방향과 자살예방을 위한 미디어의 역할’을 주제로 전국 주요 언론사 사회부 기자 50여명이 참석했던 사건기자 세미나도 어김없이 진행된다. 또 지난해 열렸던 초중고 디베이트 대회는 초중고 학생 논술대회로 변경돼 올해 처음 실시할 예정이다.
10월부터는 내년을 위한 준비 작업도 본격 시작한다. 2014년 창립 50주년 기념 준비단을 발족하고, 제44대 한국기자협회 회장 선거도 공고한다. 11월에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직되며 12월10일 전국 회원들을 대상으로 직접선거가 치러진다. 그밖에 11월 임원단 세미나와 2014년 포켓용 기자수첩 제작도 예정되어 있다.
“안정적 수익구조 마련” 지적도한편 2012년도 운영 및 예산 집행에 대한 감사 결과, 규정에 위배되거나 드러난 문제점이 없다고 보고됐다. 다만 향후에도 흑자 기록을 위한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박록삼 감사(서울신문)는 “2013년은 물론 새 집행부가 들어서는 2014년 이후에도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지속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강구해야한다”며 “예컨대 10년 동안 동결됐던 기자 회비를 인상해서 조직운영을 합리화할 방안을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 박 감사는 “쉽지 않은 문제지만 각 협회 및 지회 회장단이 회원들과 심도 있게 고민하고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회가 끝난 후에는 시도협회장들이 전국대회 대진표 추첨을, 총회가 끝난 후에는 서울지역 회원사 지회장들이 서울대회 대진표 추첨에 나섰다. 이로써 제41회 축구대회 대진표가 확정됐다.
강진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Copyright @2004 한국기자협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