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최대주주인 KMH가 인수한 팍스TV가 지난달 28일 주주총회를 열고 ‘아시아경제 팍스TV’로 회사 이름을 변경했다. 팍스TV는 증권정보포털 팍스넷이 지난 2010년 개국한 증권재테크방송이다. 팍스TV는 향후 아시아경제신문과 지속적인 인력교류 및 협업을 통해 신문과 방송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경제 팍스TV는 오는 5월13일 방송 프로그램 개편을 앞두고 있다. 코스닥 소형주를 중심으로 한 종목상담과 증시분석 등의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보도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김영무 아시아경제 전 편집국장이 아시아경제 전무 겸 팍스넷 부사장으로, 박성호 아시아경제 전 증권부장이 팍스TV 방송본부장으로 선임됐다. 아시아경제 기자 4명도 팍스TV에 파견돼 새롭게 보도팀을 구성했다. 올해 안에 보도팀을 1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프로그램 개편을 기점으로 신문에 팍스넷 관련 지면도 구상하고 있다. 김영무 부사장은 “방송 프로그램 신설 및 폐지 등 구체적인 개편안은 검토 중”이라며 “추후 각 분야별로 아시아경제 데스크 및 기자들도 방송에 적극 출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장 올해는 무리한 투자보다 손익분기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년 전 TV사업 투자를 시작한 팍스넷이 TV부문에서 연속 적자였기 때문에 손익분기점 달성 후 흑자 전환을 꾀한다는 것이다. 김 부사장은 “궁극적으로 종합 경제채널을 지향하며 3년 안에 경제 채널 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KMH는 지난 1월 자회사 넥서스일렉을 통해 팍스넷 지분 59.73%를 취득해 최대주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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