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사, 임금 6% 인상 합의


아시아경제신문 노사가 첫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아경 노사는 지난달 27일 총액 기준 6%의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 수당은 1.5배 인상, 연말 성과급은 회사가 경영 목표 달성 시 추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아경 노조는 지난달 15일 노사 합의 후 대의원 회의를 거쳐 21~22일 조합원 투표 결과, 재적인원 153명 중 투표율 73.2%, 찬성률 79.5%로 임협 합의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임협 결과는 올해 1월부터 소급 적용된다.


노사는 지난해 단협에서 논의했던 의료비 지원 문제도 마무리했다. 아경은 3월내로 전 직원과 배우자를 위한 단체보험에 가입해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건강검진 대상도 확대했다. 기존에 차장급 이상 2년에 1번 받던 종합검진을 차장급 이상 또는 만 40세 이상 기자들로 범위를 넓혔다. 또 만 40세 이상의 배우자들도 2년에 1번씩 종합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노사는 회사 법정관리가 끝난 지난해 12월에는 단협을 체결했다. △편집국장 중간투표제 △학자금 지원 제도 확대 △양성평등 조항 신설 △공정보도위원회 신설 △전임자 타임오프제 등 조합원들의 근로조건 개선 및 권익을 위한 내용이다.


김민진 아경 노조위원장은 “지난해 회사가 어려움을 겪으며 노사가 신뢰 관계를 구축했고 이번 임협을 큰 진통 없이 타결했다”며 “노조 설립 후 작년 단협에 이어 올해 임협이 처음인데 어느 정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었고, 직원들이 회사에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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