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방위, 유진룡 문화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도덕성 문제 지적…직무 전문성․능력 갖춰"

 



   
 
  ▲ 27일 오전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전날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문방위는 보고서를 통해 “후보자가 문화부 재직시 업무시간 중 대학원 과정을 수강한 것, 배우자가 위장전입한 것, 문화부 퇴임 후 문화부 산하 공공기관 비상임이사 활동 등 전관예우 의혹 등과 관련해 공직 후보자로서의 도덕성과 준법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후보자는 문화공보부를 시작으로 27년 간 공직 생활 동안 다양한 분야 보직을 역임했을 뿐 아니라 재직 시 문화산업진흥기본법 전면 개정과 문화컨텐츠진흥원 설립을 주도하는 등 문화행정을 총괄할 전문성을 갖추었다고 평가된다”고 밝혔다.


또 “퇴임 후에도 문화예술위원회 위원, 카톨릭대 한류대학원 초대 원장을 역임해 문화예술과 한류의 접목, 지속 가능한 한류의 세계적 확산 등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수행할 직무에 대해 전문성과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장관 후보자의 경우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국회가 보고서를 정부에 보내면 대통령이 장관을 임명할 수 있다. 다만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아 기존 직제에 따라 장관을 임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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