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한국기자상에 KBS ‘총리실 불법 사찰 관련 연속보도’ 등 총 9편이 선정됐다.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가 주관하는 한국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성균관대 교수)는 13일 심사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기자상 대상작은 선정되지 못했다.
한국기자협회와 연합뉴스가 공동 제정한 조계창 국제보도상은 동아일보의 ‘중국 탈북자 체포 북송 위기’ 등 2편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2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한편 한국기자협회는 한국기자상 및 이달의 기자상 운영 규약을 일부 개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치·사회 분야에 집중돼온 취재보도 부문을 ‘취재보도1’, ‘취재보도2’로 나누어 문화, 국제,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자들이 폭넓게 수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취재보도1은 정치·사회 분야, 취재보도2는 문화, 체육레저, 과학환경, 국제, 영자신문 분야 등으로 구분된다. 개정된 규약은 2013년 1월 이달의 기자상부터 적용된다.
다음은 한국기자상 수상 내역이다.
◇취재보도부문
△KBS 보도본부 송명훈 기자 외 ‘총리실 불법 사찰 관련 연속보도’
△동아일보 사회부 남경현, 이성호, 신광영 기자 ‘수원 20대 여성 피살사건 관련 경찰 은폐 및 거짓해명 보도’
△SBS 기획취재팀 김범주, 조기호 기자 ‘김광준 부장검사 거액 수뢰 및 수사개입’
◇기획보도 부문
△중앙일보 탐사팀 김남중, 최준호, 고성표, 박민제 기자 ‘MB정부 4년 인사대해부’
△KBS 탐사제작부 안양봉 기자, 영상편집구 성인현 기자 ‘시사기획 창, 조희팔은 살아 있다’
◇지역 취재보도 부문
△경인일보 정치부 김명호, 이현준 기자, 사회문체부 김성호, 홍현기 기자 ‘북한 GPS 전파교란 공격 피해 보도’
△뉴시스광주 이창우, 맹대환, 구용희, 류형근 기자 ‘나주 초등학생 납치 성폭행 최초보도’
◇지역 기획보도 부문
△전남일보 사회부 강현석, 최동환, 박정태, 배동민 기자, 사진부 배현태 기자 ‘5·18 특집-실종 32년, 우리는 그들을 잊었다’
◇특별상 부문
△중앙일보 사진부 조용철 기자 ‘당원에 머리채 잡힌 당 대표’
◇조계창 국제보도상 부문
△동아일보 국제부 주성하 기자 ‘중국 탈북자 체포 북송 위기’
△국민일보 국제부 박유리 기자 ‘유혈의 시리아, 자유와 평화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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