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시사IN 대학기자상’ 대상이 중앙대 교지편집위원회 ‘중앙문화’의 안우혁 기자에게 돌아갔다. 시사IN 대학기자상은 지난 2010년 대학 언론 매체 활성화와 언론 자유를 위해 제정됐다.
안우혁 기자는 학내 ‘대자보 허가제’를 통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대자보가 검열ㆍ강제 수거되는 현실을 짚어 억압된 표현의 자유를 보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 기자는 두산 그룹 재단이 학교를 인수한 후 대자보 허가제 학칙을 되살린 사실도 밝혔다.
학내 취재 보도 부문에는 △연세대 학보사 ‘연세춘추’ 정하윤 기자의 ‘겉 다르고 속 다른 장학금’ △사회 취재 보도 부문에는 서울대 학보사 ‘대학신문’의 이문원 기자 외 ‘타자를 품은 묘역’ 이 수상했다.
대학 언론 발전에 크게 기여한 매체나 인물을 선정하는 특별상 부문에는 국민대 자치 언론인 ‘국민저널’이 뽑혔다. 국민저널은 편집권 독립 문제로 주간 교수 등과 갈등을 빚은 방송국ㆍ학보사의 해직, 사직 기자들과 지지 학생들이 모여 만든 자치 언론으로, 지난해 9월부터 자비와 후원으로 신문을 격주 발행해왔다.
시상식은 오는 5일 오후 3시 서울 중림동 시사IN 편집국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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