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 "근혜노믹스 잘 팔리네"

대선 직후 출간…보름만에 1만부 찍어

매일경제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 핵심 공약을 분석한 책 ‘근혜노믹스’가 4쇄 인쇄에 돌입하며 보름 만에 1만부를 돌파했다. 공직사회와 대기업과 금융회사 등의 인기에 힘입은 바가 크다. 책은 대선 직후인 지난해 12월 21일에 발행됐다.

책 ‘근혜노믹스’는 박 당선인이 2009년 5월 미국 스탠퍼드대학 강연에서 언급한 ‘원칙이 바로 선 자본주의(Pathway to the Disciplined Capitalism)’를 비롯해 △스마트뉴딜 △맞춤형 복지 △중산층 70% 사회 △비정규직 차별해소 등 핵심 공약들을 분석했다. 또 박 당선인의 경제 철학의 형성과정과 정책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대선 현장을 발로 뛴 기자들과 당선인 주변 인물의 인터뷰, 전문가들의 기고를 통해 풀어냈다.

서양원 경제부장은 “매경은 시장과 빠른 커뮤니케이션을 목표로 하는 만큼 각 부처 출입기자들이 각 대선 후보의 경제공약을 따라가며 분석했다”며 “박 당선인의 공약이 5년 뒤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진입하기 위한 초석이 됐다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책 발간 직후 박 당선인의 유일호 비서실장은 서 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경제정책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 당선인께서 각별히 고맙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매경은 지난 1998년 ‘DJ시대 파워엘리트’를 시작으로 ‘노무현 시대 파워엘리트’ ‘MB 노믹스’ ‘이명박 시대 파워엘리트’ 등을 발간해 주목을 끌었다. 한편 매경은 대선 투표일 전 책 작업을 마쳐야하는 일정 때문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경제 공약을 분석한 ‘재인노믹스’도 준비해 놓았으나 빛을 보지는 못했다. 원성윤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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