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H, 아시아경제 지분 42% 취득

방송송출 기업이 최대주주 지위 확보

방송송출 서비스 기업인 KMH가 아시아경제신문사의 최대주주가 됐다. KMH는 지난 3일 조회공시 답변에서 “아시아경제신문사의 지분 32만3092주(42.08%)를 취득해 최대주주의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KMH는 “아시아경제신문사를 통해 콘텐츠를 직접 생산함으로써 콘텐츠를 보강해 종합미디어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KMH의 아시아경제 인수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하나대투증권은 7일 “KMH는 1월 말 추가적인 지분 확보를 위해 제3자 유상증자로 인한 자금과 아시아경제 채권 자금으로 100억원 이상의 비용이 추가적으로 소요될 예정”이라며 “채권에 대한 자금은 향후 아시아경제로부터 회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법정관리를 통해 아시아경제는 현재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췄고 지난해부터 흑자 전환해 아시아경제 인수는 연결 실적으로 4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KMH는 향후 아시아경제 인수로 뉴스나 정보 콘텐츠를 직접 생산함으로써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KMH는 지난 2000년 설립돼 2011년 5월 코스닥 상장이 됐고, 케이블TV와 위성방송, IPTV, 위성 DMB 등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모든 유료방송 플랫폼에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프로그램을 실시간 송출하고 있다. 한편 KMH는 경제방송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주)팍스넷 인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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