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우 이투데이 사장 | ||
김 사장은 “이투데이는 불과 오프라인 창간 2년 만에 두 자릿수라는 비약적 매출성장과 단독 사옥 마련, 온-오프 체제구축과 뉴스의 질적 향상 등을 이뤘고, 언론시장에서 이투데이를 보는 눈이 달라졌다”며 “향후 매체영향력 강화를 위해 네이버 뉴스스탠드 진입과 클라우드, 앱, 조·석간 PDF 등 뉴미디어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온라인비즈니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투데이는 지난해 9월 향후 5년 내 경제지 3위 진입을 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503전략’을 발표했다”며 “우리가 5년 동안 얼마만큼 노력하느냐에 따라 지금은 미약하지만 향후 국내 신문시장을 주도하는 ‘리딩페이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503전략이라는 원대한 계획은 부서별 1등 전략이 실현됐을 때 가능하다”며 “각 실국별, 부서별로 내놓은 ‘1등 콘텐츠전략’을 꼭 달성해 정성껏 ‘503씨앗’을 뿌려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이투데이 임직원 여러분!
새해 계사년(癸巳年)이 밝았습니다.
역술인들은 계사년의 뜻 풀이를 ‘검은 뱀의 해’라고 합니다.
그만큼 올해는 긴 터널을 지나야하는 힘든 한 해라고 될 것입니다.
이를 뒷받침하기라도 하듯, 국내외 유수의 전문기관에서 내놓은 경기전망은 어둡기만 합니다.
세계경기는 장기 침체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유로존의 위기확산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불씨는 아직 남아있습니다.
미국은 재정절벽이 극적으로 타결됐지만 경기회복까지는 멀기만 합니다.
일본 아베정권은 만성적인 디플레이션을 잡기위해 양적완화를 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지수입니다. 중국도 지난해 시진핑체제가 들어섰지만 성장둔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국내 경기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IMF, 한국은행 등 16개기관이 전망한 국내 경기는 평균 3.2%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경련 발표에 따르면, 국내 600대 기업들은 올해보다 투자를 축소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해 미디어환경은 더욱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기업들이 광고홍보비를 줄이고 있고, 미디어시장은 정책적으로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메이저 신문사들은 수년째 감부, 감면, 임금동결 등을 통해 생존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뉴스소비도 신문, 방송, 포탈에서 SNS, 스마트폰으로 그 축이 이동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를 못하면 뒤쳐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더구나 차기정부는 방송을 미디어산업의 중심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차기정부의 정보통신 부문 공약가운데 “방송을 미디어산업의 핵심으로 육성”하고 “인터넷 모바일 방송융합 등 스마트 미디어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대목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저희는 새 정부의 이러한 미디어정책변화를 지켜보면서 탄력적으로 준비해 나갈 생각입니다.
임직원여러분!
이투데이는 올해 창립 7주년, 오프라인 창간 3주년을 맞습니다.
저는 회사를 이끌어오면서 한 번도 “쉬운 적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늘 위기의식을 갖고, 저부터 새로운 다짐을 하며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어떻게 하면 회사를 강하게 키울까?
어떻게 하면 단단한 언론사를 만들까? 늘 고민해왔습니다.
이투데이 가족 여러분 !
역사는 준비된 사람들이 이끌고 갑니다.
우리 이투데이는 그동안 미래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습니다.
지난해 9월 전직원 워크숍때, 향후 5년내 경제지 3위 진입을 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503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우리가 5년동안 얼마만큼 노력하느냐에 따라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우리의 노력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새로운 신문역사를 쓸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미약하나 향후에는 국내 신문시장을 주도하는 ‘리딩페이퍼’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
언론시장에서 이투데이를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불과 오프라인 창간 2년만에 두자릿수라는 비약적 매출성장을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단독사옥 마련도 요인입니다.
더욱 중요한 요인은 온-오프 체제구축과 뉴스의 질적향상이었습니다.
이투데이는 이제 메이저신문과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새로운 조직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우수한 인력으로 편집국 진용이 갖춰졌으며, 문화사업국 신설도 큰 성과였습니다.
새진용이 갖춰진 뒤, 홈페이지도 ‘e뉴스’와 ‘e스타’ 듀얼페이지로 개편 했습니다. 이로인해 페이지뷰가 증가하는 등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개발, 운영부에서 만든 ‘키워드 트리’는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센터에서 하고 있는 대형이슈의 집중화편집, 기사배치에 대한 자율권, 기사 교열강화는 독자들에게 큰 신뢰를 주고 있습니다.
또한 증권부 18명이 21개 증권사에 공급(HTS)하는 실시간 증권뉴스는 1, 2위 경제신문과 속보경쟁을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
이뿐만이 아닙니다.
재벌총수 일가의 혼맥을 분석하는 ‘新재계 혼맥’
국내 주요그룹의 지배구조를 분석하는 ‘100대그룹 지배구조 분석’
각 요일별로 주제를 바꿔 잡지처럼 심도깊은 기사를 제공하는 ‘요일별 커버스토리’ 등은 메이저신문도 할 수 없는 우리만의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연예계 각종 사안에 쓴소리를 하는 ‘배국남의 직격탄’
매주 금요일에 사진으로 인간만사를 꾸미는 ‘포토에세이’
등 20여개의 주요콘텐츠는 포털에서도 인정하는 기사콘텐츠입니다.
문화사업국의 경우 영화사업, 각종 포럼, 행사 등을 불과 6개월만에 성공적으로 정착시켰습니다. 올해에는 한-일 산업포럼, 이투데이 교육센터운영 등 우리만의 문화사업을 주도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이투데이는 지난해 중앙언론사가운데 가장 먼저 세종시 지사도 설립했습니다.
세종시 취재본부 기자들에게는 메이저언론사에 버금가는 수당을 지급했으며 차량, 아파트도 제공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해 우리의 캐치프레이즈는 ‘새출발! 새도약! 새도전!’입니다.
새로운 터전인 새사옥에서 재도약을 위해 힘차게 매진해야 합니다.
회사는 3대역량강화인 ‘경영 역량 강화, 매체 영향력 강화, 직원 역량 강화’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미 저는 투명경영을 선포한 만큼,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매체영향력 강화를 위해 네이버 뉴스스탠드 진입과 클라우드, 앱, 조·석간 PDF 등 뉴미디어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이를 통한 온라인비즈니스 강화는 필수입니다. 또한 온-오프라인 뉴스를 통합하는 통합뉴스룸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명사초청 강연회를 비롯해 스타기자 육성, 온-오프라인 정례교육 등 직원역량강화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하겠습니다.
나아가 이투데이, 이투데이 PNC, 이투데이 홀딩스, 한국CSR연구소 등을 관계사, 계열사로 정비해 ‘미디어그룹 원년’으로 만들 것입니다.
이투데이 가족여러분!
우리는 아직 미약합니다.
하지만 이투데이는 특정분야만큼은 큰 신문들을 압도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각 실국별, 부서별로 내놓은 ‘1등 콘텐츠전략’은 꼭 달성해야 합니다.
경영진은 이를 위해 많이 듣고, 보고, 점검할 것입니다. 또한 물심양면으로 도울 것입니다.
503전략이라는 원대한 계획은 이러한 부서별 1등전략이 실현됐을 때 가능합니다.
올해 반드시 503전략의 기틀을 만들 수 있도록, 정성껏 ‘503씨앗’을 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투데이 가족여러분 !
언론사가 우뚝서기 위해서는 ‘저널리즘축’과 ‘비즈니스축’이라는 두 수레바퀴가 튼튼해야 합니다.
어느 한 축이라도 부실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저널리즘 축에서 가장 강조되는 것은 신뢰도와 영향력입니다.
언론사는 하나의 기업이지만, 공공의 이익을 추구해야 하는 책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헌법은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입니다.
기자여러분들이, 공정보도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신다면 5년이 아니라, 3년내에도 신뢰도와 영향력은 1위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잘 알다시피, 언론사도 하나의 기업입니다.
따라서 신문사도 상업적인 성공을 해야 합니다.
저희 이투데이는 매출액규모, 페이지뷰, 유가부수에서도 5년내에 3위를 달성하겠다는 큰 목표를 세웠습니다.
목표한대로 매출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그래야 여러분들의 고귀한 노동의 댓가인 임금도 최고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5년내 경제지 3위는 신뢰도, 영향력 3위권 진입도 중요하지만, 매출도 3위권내에 들어가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
새출발! 새도약! 새도전!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닙니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할 목표입니다.
젊은 신문사에 맞게 직원들이 역동적인 힘을 발휘해 줘야 합니다.
선후배들이 끊임없이 서로를 자극하고, 배려하고,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꿈은 목표가 공유되고, 내재화되고, 학습을 통해 전파될 때 순항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임직원 여러분들이 제가 지금까지 한 말을 잘 되새겨, 이투데이의 전도사로 나서주시길 바랍니다.
이제부터는 ‘자긍심’ ‘애사심’ ‘열정 DNA’를 갖고,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이투데인人’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2013년 1월2일
이투데이 대표이사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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