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고, 새로운 한경 만들어나가자"

[언론사 대표 2013년 신년사]한국경제 김기웅 사장


   
 
  ▲ 김기웅 한국경제 사장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신선한‘사고의 전환’을 주문했다.

김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사고의 전환을 하면 우리에게 훨씬 더 넓은 길이 있다”며“올해 스탠딩 파티 형식으로 새롭게 시무식을 한 것처럼 여러분들의 사고도 이전과 다르게 바꿔서 새로운 한경을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신문 시장과 광고 시장이 어렵다는 것은 이제 더 이상 뉴스가 아니다”라며 “어렵다는 이야기보다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사고로 생산성을 높여가면서 우리 신문을 더 발전시키고 좋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우리는 끊임없이 새 먹거리를 발굴해야한다”며 “우리의 생산성이 예전에 20%였다면 재작년에는 50%, 작년에는 70%로 꾸준히 올랐고 우리에게는 아직 더 생산성을 높일 여지가 30% 남아있다”며 올해 15%포인트의 생산성을 올릴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신년사>

여러분들 또 다시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또 부자 되세요. 여러분들이 부자가 되는 것이 우리 회사가 부자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자는 돈도 돈이지만 마음의 부자 또 건강 부자 여러 가지 면에서 부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시무식은 그동안 우리가 해 오던 시무식과 다르게 스탠딩 파티 형태로 꾸며 봤습니다. 제가 사장이 된 후 계속 강조했습니다만 사고의 전환을 하면 우리에게 훨씬 더 넓은 길이 있습니다. 우리가 똑같은 생각으로 똑같은 방식으로 일 해오다보니 그 외의 다른 좋은 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처다 보지도 못했던 것입니다. 우리 시무식을 새롭게 하는 것을 계기로 여러분들의 사고도 이전과 다르게 바꿔서 새로운 한경을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올해는 뱀의 해입니다. 제가 흑룡의 해였던 작년 시무식 때 이런 말씀을 드린 기억이 납니다. “제가 60년 만에 돌아오는 흑룡띠다. 여러분들 저만 믿고 따라와 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다행이 지난해는 어려운 언론 환경에 비해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이제 흑룡의 해도 다 가고 어디에서 기를 받아야 하나 생각하다 뱀띠 사원 명단을 뽑아봤습니다. 신문사만 따져서 39명입니다. 뱀띠를 맡는 사원들이 더 파이팅을 해서 회사 전체에 상서로운 기운을 불어넣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신문 시장, 광고 시장이 어렵다는 것은 이제 더 이상 뉴스가 아닙니다. 요즘 회의를 할 때 국장들이 들어와서 이런 보고를 하면 그 얘기 그만하라고 합니다. 어려운 거 다 아니까. 어렵다는 얘기 또 하면 뭐합니까.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사고로 생산성을 높여가면서 우리 신문을 더 발전시키고 좋게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새 먹거리를 발굴해야 합니다. 열심히 노력하면 올해도 지난해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산성 얘기도 덧붙이고 싶습니다. 우리 생산성이 예전에 20%였다면 재작년 50%, 작년 70%로 꾸준히 올라갔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더 생산성을 높일 여지가 30% 남아있습니다. 올해도 15% 포인트 올립시다. 그 이듬해 나머지를 높이고. 그렇게 하면 우리는 분명히 좋은 회사가 됩니다.

올해는 일 외에는 스트레스 받지 않는 좋은 회사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 챙기시고 일 가정 모든 면에서 큰 복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국경제신문 대표이사 사장 김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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