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은 끝났다

한인섭 전 서울신문 편집기자


   
 
   
 
‘편집은 끝났다’는 책의 제목은 사실 모순이다. 저자는 편집이 끝난다면 신문 역시 끝이 난다고 말한다. 흔히들 신문의 위기가 편집의 위기를 불렀다고 하지만 편집의 위기가 신문의 위기를 불렀다는 것. 온라인 매체가 급증하고 포털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편집이 실종되었다는 설명이다.

이제 신문이 살아나려면 편집을 편집해야 한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저자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기자연수프로그램을 통해 6년여 동안 강의한 내용을 기초로 편집기자가 가져야 할 덕목과 철학, 취재·사진 기자가 가져야 할 편집 감각 등을 전한다.

국민일보, 경향신문, 서울신문 등 편집부에서 30여 년 동안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편집의 실제를 보여준다. 신문 경영인들을 향해 편집에 대한 편견을 깨라는 외침도 더해 있다. 편집은 끝나지 않았다.             

-한국편집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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