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학 박사인 신석호 동아일보 국제부 차장은 이제 ‘분단 저널리즘’을 벗어나자고 주장한다. 분단 저널리즘이란 ‘남북한이 대치하고 있는 분단 상황 때문에 북한 및 남북관계 보도가 공정성과 정확성 등을 지키기보다 부정적인 방향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뜻한다.
그 원인으로 언론인과 언론의 과도한 이념(신념) 개입, 취재의 한계와 정보 부족, 서둘러 기사를 생산해내야 하는 제작환경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이로 인해 오보나 사실 확인이 안 된 기사, 이념적 편향에 치우친 기사가 나타나 사회적 갈등을 빚어낸다는 것이다.
저자는 9차례의 북한 방문 및 자신의 취재와 보도 경험을 살려 성공적인 취재와 기사작성, 접근법의 사례를 자세하게 설명한다. ‘당국자 크로스 체크’, ‘북한 정보의 계량화’, ‘북한 사람들에게 귀 대기’ 등 분단 저널리즘을 극복하기 위한 10가지 실전 노하우를 제시했다.
-리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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