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필 언론상에 뉴스타파

EBS 다큐프라임은 통일언론상 특별상

 



   
 
  ▲ 제24회 안종필 자유언론상을 수상한 뉴스타파 이근행 PD(왼쪽)와 제18회 통일언론상을 수상한 EBS다큐프라임 '탈북, 그 후'의 김달해 PD와 구자영 PD, 이영옥 작가.  
 

인터넷 팟캐스트뉴스 ‘뉴스타파’ 제작진이 제24회 안종필 자유언론상을 수상했다. 안종필 자유언론상은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동아투위)가 자유언론의 권리와 실천에 앞장선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10.24 자유언론실천선언 38주년 기념식에서 문영희 심사위원장은 “뉴스타파 제작진은 엄격한 사실주의를 바탕으로, 주류 언론이 의도적으로 외면하거나 축소ㆍ왜곡하는 주요 사건과 쟁점을 심층적으로 보도하고 논평했다”며 “뉴스타파의 안종필 자유언론상 수상이 한국 자유언론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해직언론인들이 만드는 뉴스타파는 올해 초 방송을 시작해 4대강, 강정마을 특집, 민간인 불법사찰, PD수첩 문제 등을 보도했다.


이근행 PD는 제작진을 대표해 “저도 MBC에서 해직됐지만 현재 445명이라는 많은 후배 언론인들이 징계와 해고 상태에 있다”며 “뉴스타파가 기존 언론을 정상화시키고 새로운 시대의 언론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제18회 통일언론상 특별상은 EBS다큐프라임 ‘탈북, 그 후’의 EBS 안재희PD와 미디어천지인 김달해, 구자영, 두진선PD가 수상했다. 통일언론상을 심사한 고승우 심사위원장은 “EBS출품작은 탈북자에 대한 끈끈한 감정, 애증과 함께 극한상황의 심리 상태를 전달한 것이 돋보였다”며 “강경한 대북정책으로 언론사 안팎의 분위기가 위축된 것 같아 출품작이 적었고 전반적으로 수준이 미흡해 대상은 선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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