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저널리스트 '교실속으로'

8시간 연수 활동 담금질…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


   
 
  ▲ 2일 한국프레스센터 12층 한국언론진흥재단 대강의실에서 열린 재능기부 저널리스트 연수에서 참가자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 내용 좋은데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2일 재능기부 저널리스트 연수를 받은 이장원 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장은 “학교 현장에서 강의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한국기자협회가 기자들의 경험이나 전문지식을 초·중·고교 및 대학교에 강연 등으로 재능기부 하는 저널리스트 28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했다. 쉬는 토요일, 그것도 온종일 받아야 하는 일정에도 대부분 기자들이 참석하는 등 교육 열기는 뜨거웠다.

기자들은 황치성 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위원의 강의를 통해 교육 환경의 흐름을 이해하고 김영민 명덕외고 교사에게서 효과적인 강의 방법을 배웠다. 이현택 중앙일보 기자와 박수현 국제신문 기자는 학교에서 강의할 내용을 시연했다.

이번 연수를 끝낸 기자들은 이르면 이달부터 현장에 투입돼 본격적인 재능기부에 나선다.

기자협회는 재능기부 저널리스트의 활동을 위해 지난달 31일 서울시교육청과 ‘서울학생의 체험 중심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재능기부 저널리스트 28명은 서울지역 초·중·고교 진로교육 및 토요진로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시교육청은 기자들이 재능기부 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학교와 학생을 연계하는 등 제반사항을 지원한다.

협약식에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기자들이 언론의 모습, 언론인 활동 상황, 언론인이 되려면 어떤 자격과 전문성이 필요한지 생생하게 알려줬으면 한다”며 “기자들의 교육기부가 학교현장에서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종률 회장은 “재능기부는 기자들이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신뢰를 얻으려는 노력의 하나다”면서 “기자협회 48년 역사와 전통, 소속 회원들의 명예에 걸맞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재능기부 저널리스트 28명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했다. 재능기부 저널리스트 대표로 편상욱 SBS 기자, 배성민 머니투데이 기자, 정광재 MBN 기자, 강윤중 경향신문 기자가 위촉장을 받았다. 김성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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