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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임규동 부국장, 김경우 차장, 김동수 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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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0·24년차 베테랑 기자 3인 동고동락
“울산 역사는 우리가 기록” 사명감으로 똘똘<경상일보 사진부>
임규동 부국장, 김경우 차장, 김동수 차장기자협회보로부터 ‘우리 부서를 소개합니다’ 제안을 받고 잠시 망설였다. 그러다 갑자기 오래전 개인사업차 경상일보를 떠나던 한 선배가 남긴 말이 생각났다. “막강 사진부!” 쑥스럽지만 그랬다. 창간 후 24년 동안 낙종 없이 그래도 특종이라 불리는 사진들을 수없이 찍어왔다고…. 우리 경상일보 사진부 3명은 이렇게 자부하며 오늘도 카메라를 든다.
1989년 창간과 함께 공채 1기로 입사한 임규동 부국장은 한국사진기자협회 울산경남지회장과 울산신문방송카메라기자회장을 맡기도 했다. 3차는 기본인 ‘폭풍주량’을 자랑하던 선배였지만 2년 전부터 술을 단번에 끊고 하나님을 향한 신앙생활에 열심이다.
임 부국장은 지면을 통해 일주일에 한 번 ‘임규동 기자의 이컷저컷 사진이야기-사랑이란?’을 연재하며 사진의 가치를 업그레이드 중이다. 또 울산 사람들의 아름다운 미소를 포착한 ‘울산미소365’란 코너를 만들어 한국지방신문기자협회가 선정한 보도대상을 받기도 했다. 임 부국장은 한국언론재단 제1회 언론인 홈페이지 은상을 수상하는 등 새로운 물결에도 발 빠르게 적응하는 특별한 재주를 가진 분이다.
16년차 막내(?) 김동수 차장은 아마 경상일보에서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한 기자가 아닐까 싶다. 울산의 굵직굵직한 사건현장 속에는 항상 카메라를 든 김 차장이 있다. “사진 좋아하는 사람이 카메라 들고 출근했다가 카메라 들고 퇴근하는 것만큼 좋은 것이 어디에 있겠습니까”라며 입사와 함께 당찬 표정으로 말했던 친구다. 이달의기자상, 울산경남기자상 등 그의 수상경력은 사진기자 사회에서 알아줄 정도다. 현재 한국기자협회 경상일보 지회장을 맡고 있고 회사의 크고 작은 행사에 항상 솔선수범이다.
임 부국장과 김 차장 사이에 필자인 나, 김경우 차장이 있다. 나는 20년차 사진기자다. 사람 좋은 부국장과 일 잘하는 후배 사이에서 어쩜 제일 행복한 위치인지도 모른다. 내가 경상일보 노조위원장을 5년 동안 맡아 사실상 사진부가 2명이 되었을 때도 묵묵한 격려를 보내준 선배와 후배다. ‘막강 사진부’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경상일보 사진부 3명에겐 공통점이 있다. 모두 집안에서 막내이고, 정말 다들 운(?)이 좋아 사랑하는 배우자를 같은 대학 캠퍼스에서 만났다는 것이다. 그리고 집에서 꼼짝 못한다는 것. 이렇게 살아야 되는 줄 안다.
세월과 나이만큼이나 사진기자의 열정 또한 우리 부서가 최고가 아닐까 생각한다. 울산에 대한 역사적 기록은 우리가 책임진다는 사명감과 함께 사람냄새 풀풀 나는 ‘결정적 순간’에는 늘 경상일보 ‘막강 사진부’가 있다.
<경상일보 사진부 김경우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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