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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멀티형 뉴스제작 실무교육’에 참가한 지역신문 기자들이 카메라 조작법을 실습하고 있다. (김성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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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언론진흥재단 12층 교육장. ENG 카메라 앞에 선 전북일보 신동석 기자는 긴장한 듯 보였다. 촬영 중인 기자가 말을 걸어오자 머뭇거리며 렌즈만 응시했다. 촬영 테이프를 돌려보며 영상과 음향 상태를 점검했지만 조작이 서툴러 도움을 받아야 했다.
강원일보 경남신문 경인일보 광주일보 대전일보 매일신문 부산일보 전북일보 등 지역신문 기자 9명은 이날부터 ‘멀티형 뉴스제작 실무교육’을 시작했다. 동아일보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공동 주관한 이번 교육은 6월3일까지 8주 동안 실시되며 월〜금요일 주5일 과정으로 방송뉴스 이론, 뉴스 리딩, 방송 리포트 제작, 동영상 촬영 및 편집 등이 주내용이다.
교육에 참여한 기자들은 한국지방신문협회 소속으로 한신협은 동아일보가 최대 주주인 종편 ‘채널A’에 참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신협 소속 신문사들은 각 사별로 4~5명의 기자를 교육생으로 추천해 매주 1명씩 교육에 참여시키고 있다.
전북일보는 젊은 연차의 기자를 대상으로 사전에 카메라테스트 등을 거쳐 교육생을 뽑기도 했다.
부산일보 김효정 기자는 “방송 기자재를 직접 만지면서 영상을 찍고 편집하는 색다른 경험을 즐기고 있다”며 “기자들도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자신의 능력을 키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언론진흥재단 관계자는 “멀티미디어 시대는 지방신문이라고 해서 예외가 없다”며 “지역기자를 대상으로 멀티형 기자되기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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