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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와 재외언론인협의회, 한국기자협회, 제주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범도민추진위원회는 14일 오전 제주 웰컴 센터에서 제주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홍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위영석 제주도기자협회장, 이종국 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 회장, 김부일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 부만근 제주 세계7대자연경관 범도민추진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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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회장 이종국)가 주최하고 한국기자협회(회장 우장균)가 주관하는 2011년 재외동포기자대회가 14-16일 제주도에서 열리고 있다.
14일 재외동포기자들은 제주도를 찾아 ‘세계7대 자연경관 유치와 재외동포언론인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세미나를 갖고 제주도와 홍보협력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제주가 세계 7대경관에 선정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문기성 재미칼럼니스트는 이날 세미나에서 “제주도는 세계 최초로 2002년 생물권 보존지역,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2009년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으로 UNESCO 3관왕을 달성했다”며 “우리나라는 IT 강국으로 인터넷과 휴대폰 보급률이 높아 투표 여건이 유리하다는 것도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으로 투표 증가율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해외투표 지지율에서는 제주도가 47.77%로 27순위”라며 “외국인들의 인터넷 투표 확대 방안에 대해 다양하게 강구할 필요가 있고 여기에 해외 한인동포들의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가 7대경관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전 세계 한인언론인들이 지속적인 보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직순 호주한국신문 발행인은 “호주의 경우 2곳이 후보지로 들어가 있는데 ‘청정과 친환경’이라는 키워드와 컨셉트가 분명하다”며 “제주하면 아직 떠오르는 것이 없다. 분명한 키워드와 컨셉트를 찾도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훈 유로저널(영국) 발행인은 “재외언론인협의회 회원들이 기사화를 통해 제주도의 7대경관 도전을 알리고 적극 나서야 한다”며 “이와 같은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한인회 및 한인단체의 공조를 이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예린 캐나다밴쿠버 중앙일보 문화부장은 “당위성이나 애국심만 가지고 무조건 호소한다는 것은 큰 효과 보지 못한다”며 “제주도는 28개 후보지역 중 인간과 문화, 역사가 공존하는 유일한 곳으로 이 장점을 제대로 제시하려면 긴 말이 아닌 확실한 슬로건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제주도의 장점인 민속에 대한 자료도 보강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와 재외동포기자단은 이날 제주도 세계7대경관 선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재외동포기자들을 해외홍보위원으로 위촉했다.
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는 이날 △재외동포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홍보기사를 게재한다 △유수한 해외언론사 대상으로 제주도의 브랜드 가치를 알린다 △제주도가 세계7대 자연경관에 선정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다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결의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부일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는 “외국에 비해 늦게 시작해 재외동포언론들이 얼마나 홍보를 해주느냐가 중요하다”며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제주도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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