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춘문예 응모작 분실

동화부분 88편 택배 배달과정서 사라져…14일까지 재공모키로

한국일보는 27일 '2011년 신춘문예 동화부문' 응모작품이 심사위원에 전달되는 과정에서 택배 회사의 실수로 분실돼 이 부문을 다음달 14일까지 재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10일 한 택배회사를 통해 동화 응모작 1백75명분을 88명분, 87명분 두 묶음으로 나눠 각각 심사위원에게 발송했다.

이 중 87명의 원고 묶음은 지난 11일 심사위원에게 도착했지만, 나머지 88명의 원고묶음은 13일까지도 미배송됐다.

한국은 14일 택배회사로부터 "물품을 찾을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으며 이후 이 택배회사는 자사 전국 물류센터, 영업소를 통해 신춘문예 원고와 함께 취급한 물품이 배송된 8천여가구에 원고가 잘못 배달됐는지 확인했으나 26일 현재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분실 원고를 찾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택배회사에 책임을 묻기로 하는 한편 동화 부문의 재공모를 결정했다"며 "원고 관리 미비로 응모자, 독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은 "신춘문예 사상 초유의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앞으로 재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민왕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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