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방신문협회, 종편 참여 여부
정부 사업자공고 일정에 맞추기로

한국지방신문협회(회장 김종렬)는 임시 사장단 회의일정을 정부의 종합편성·보도전문 방송채널 사업자 신청 공고발표 일정에 맞추기로 했다.

지방신문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10일 이전에 종편·보도전문 사업자 신청 공고 발표를 할 경우 11일 대구에서 열리는 한국신문협회 발행인 모임에 앞서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그러나 10일 이후 발표할 경우 이달 안에 부산에서 임시 사장단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업자 공고발표가 일러야 10일 결정되기 때문에 11일 대구에서 열리는 임시 사장단 회의에서는 결론이 나기가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는 지방신문 9개사가 방송에 진출하겠다는 기본적인 원칙만 정했을 뿐, 한 개 혹은 복수의 컨소시엄에 참여할지 여부와 자본금을 출현할지의 판단도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일부 회원사의 경우 주요 방송예비사업자들과 대쇄, 배달 등과 관련해 특수관계에 있기 때문에 의견조율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 언론사 사장은 “세부계획안이 확정되면 실무팀에서 검토하고 각 사마다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11일 회의에서 결정하기에는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신문협회는 지난달 28일 대전에서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으나 당시에는 정부의 세부계획안이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방송 컨소시엄 참여에 대한 결정을 유보했다. 김창남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