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SBS 광고급증

지난해 상반기 대비 37.5% 증가…금융위기전 수준

지상파 방송광고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3천77억원(37.5%)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 양휘부․이하 코바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송광고는 총 1조1천2백82억원을 기록했다.

코바코는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 불황 여파로 급감했던 광고 매출이 올 들어 회복세를 보인데다, 동계올림픽 및 월드컵과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올해 상반기에 집중되어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광고비를 집행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다만 올 상반기 실적은 금융위기 이전과 비교하면 2008년 상반기 매출의 96.5%(4백6억원), 2007년 상반기 매출의 94.8%(6백19억원) 수준으로, 올해 상반기 지상파 광고시장이 크게 늘어났다기 보다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해 가는 과정으로 풀이된다는 설명이다.

방송 3사의 실적은 MBC가 1천1백25억원(37.9%) 증가한 4천97억원, KBS가 8백30억원(37.4%) 늘어난 3천52억원, SBS가 8백23억원(44.4%) 증가한 2천6백78억원을 기록했다.

방송광고 1위 광고주는 4백13억원의 광고비를 쓴 SK텔레콤이었다. KT가 3백85억원으로 2위, 삼성전자가 3백69억원으로 3위, LG전자가 3백8억원으로 4위, 현대자동차가 2백89억원으로 5위였다. 민왕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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