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대전 취재본부 조합원들이 총무국장 인사에 반발하며 인사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조합원들은 지난 10일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길 수 없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현 대전 CBS 총무국장은 이미 투명하지 못한 회계와 예산 집행으로 특별감사에서 심대한 문제가 발견된 인물”이라며 “치명적인 결함을 드러낸 인사에게 계속해서 대전 CBS의 살림을 맡기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 CBS의 회계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해 당사자의 인사조치를 비롯한 회계 투명성을 담보할 대안을 제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총무국장은 지난해 11월 감사에서 억대가 넘는 회사 광고협찬 대행 수수료를 처남 명의의 통장에 처리한 것 등이 적발돼 면직 의결됐다가 이재천 사장이 강등으로 감면 처리한 바 있다.
한편 CBS 전북본부 정모 전 총무국장도 ‘광고 리베이트 부풀리기’ 등 회계 부정이 적발, 면직 결정됐으나 이 역시 ‘강등’으로 감면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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