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향신문 발행 중단 위기

주요 투자자인 '크레타건설'부도…내주 초쯤 결정

인천경향신문의 주요 투자자인 ‘크레타건설’이 부도 처리되면서 인천경향신문의 발행여부가 불투명해 졌다.

인천지역 건설 및 부동산개발 회사인 크레타건설은 ‘영종자이’분양 시행사로 참여하고 있으나 낮은 입주율로 인해 최근 자금난을 겪으면서 당좌거래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인천경향에도 여파를 미치는 게 아닌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인천경향 기자 10명 중 8명은 지난 2일자로 일괄사표를 냈다.

인천경향 한 기자는 “주 4회 발행하는 데 마지막으로 지난 2일 발행했다”면서 “그러나 투자자와 협상 중이기 때문에 발행중단 여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인천경향은 지난해 4월 창간돼, 8페이지 섹션 형태로 경향신문과 함께 주 4회 배달됐다.

인천경향 관계자는 “어떻게 진행되는 알 수 없다”며 “다만 8일자부터 다시 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크레타건설 관계자는 “아직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향신문은 제호 사용료와 편집 대행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인천경향신문 지분 40%를 가지고 있으나 계약 관계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어, 이를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남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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