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제회 설립, 취재시스템 시급히 해결할 것"
기자협회 43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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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 정일용 회장이 창립 43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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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회장 정일용)는 1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창립 4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국언론재단 정남기 이사장, 언론개혁시민연대 김영호 공동대표, KBS 정연주 사장, 동아투위 정동익 위원장, 대통합민주신당 이낙연 대변인 등 언론계 및 정계 인사 1백50여명이 참석했다.
정일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언론인 공제회’ 설립과 정부의 ‘취재 시스템 변경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기자들에게는 불의에 항거하다 강제 퇴직당하거나 불의의 사고로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었을 때 어떠한 안전장치도 마련돼 있지 않다. 이제 우리 스스로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창립 43주년을 맞아 ‘언론인 공제회 추진 위원회’의 발족식을 공식 선포한다”고 말했다.
또 정 회장은 “현재 논란이 일고 있는 취재 시스템 변경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면서 “협회는 정보공개 강화와 정보 접근권 신장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해결책을 모색 중이며 정부, 다른 언론단체, 민간인 전문가와 함께 ‘정보공개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언론인공제추진위 박기병 위원장(기자협회 10대, 17대 회장)은 “공제회는 지난 1964년 기자협회 창립직후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40여년 만에 설립이 가시화 되고 있어 감회가 새롭다”면서 “언론계의 성원이 있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에서는 제202회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또한 기자협회는 기협 발전을 위해 도움을 준 기업 및 정부 관계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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