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KBS 등 세무조사 돌입

국세청, 조선 8명·KBS 14명 투입

조선일보, KBS 등 언론사에 대한 서울지방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조선일보에 8명, KBS에 14명 등 국세청 직원이 투입돼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2001년 세무조사 당시는 조선일보에만 50명이 파견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포츠조선, KBS 아트비전, MBN에 대한 조사도 실시됐다.

조선일보는 광화문빌딩 8층, KBS는 신관사옥 5층 국제회의실에 세무조사를 위한 임시 사무실을 차렸다.

KBS에 투입된 국세청 직원들은 첫날에는 오후 6시30분까지 사무실에 머무르며 자료 수집에 중점을 뒀다. 본격적인 조사는 다음 주부터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 관계자는 “세무조사 관련, 간부 회의에서 특별하게 논의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KBS 관계자는 “내년 정기 감사에 대비해 항상 준비해왔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매일경제의 한 관계자는 세무조사 상황을 묻자 이례적으로 “어떠한 답변도 거부한다”, “국세청 직원이 몇 명 왔는지 유심히 보지 않았는데 어떻게 아느냐”며 취재에 일절 응하지 않았다. 취재부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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