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망·경]

언개연,이정일씨 신문개혁 서약서 반려

○…국회의원 당선자를 대상으로 신문개혁 서약을 받고있는 언론개혁시민연대는 16일 전남일보 전 발행인인 이정일 당선자가 지난 10일 보내 온 서약서를 내용증명으로 반려했다. 언개연은 서약서 반려와 함께 성명을 내고 “전남일보 지면을 사유화해 선거에 이용한 이정일 당선자가 다른 신문사의 개혁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먼저 자신과 관련한 전남일보의 편파왜곡보도를 국민 앞에 진정으로 사과하고, 전남일보가 공정언론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자신의 태도를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일 의원당선자는 96년 7월부터 전남일보 회장 겸 발행인으로 재직하다 올해 3월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한 뒤 전남일보의 불공정 보도를 촉발했으며 광주전남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과 전남일보 노조는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임원식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경제 부장들 자문위원단 구성 ´눈길´

○…한국경제신문이 이달 들어 부장별로 자문위원단 구성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국경제 부장들은 기자들의 추천 등을 통해 해당 부서와 관련된 연구소 연구원, 업계 관계자, 교수 등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있다. 5명 안팎으로 꾸려질 부서별 자문위원단은 앞으로 한 달에 한 번 정도 모임을 갖고 기사 평가, 관련 기획 제안 등 말 그대로 지면 구성에 대한 각종 자문역을 맡게 된다.

이번 자문위원단 구성은 김영용 사장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김 사장은 취임 이후 “부장들도 직접 외부 평가를 들어보고 좋은 지적은 지면에 반영하는 게 필요하다”며 “자문단을 구성하면 거마비나 식대 등의 지원은 회사에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부장은 이와 관련 “안에만 있다 보면 아무래도 폐쇄적이 될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외부 지적에도 귀 기울이고 지면 품격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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