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방우영 회장 피습

신원미상 괴한 두명에게…"계획적 폭력인듯"


   
 
   
 
조선일보 방우영 명예회장이 괴한들에게 피습 당했다.

29일 오후 1시쯤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도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괴한 2명이 방우영 회장 부부가 탄 벤츠승용차의 뒷유리를 벽돌로 두 차례 내리 치고 달아났다.

차 유리가 파손됐으나 방 회장 부부는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괴한들은 인근 야산으로 도망쳤다.

목격자들은 이들이 20대 중후반의 젊은 청년으로 등산백을 매고 있었으며 두사람 이외에도 공범으로 보이는 인물들이 현장에 2~3명 더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들이 사용한 벽돌은 각 면마다 '謹弔(근조)' '民族(민족)의' '敵(적)' '朝鮮日報(조선일보)'라고 인쇄된 하얀종이로 싸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의정부경찰서는 벽돌 등에서 괴한의 지문을 채취해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계획적인 폭력행사인 것 같다”고 밝혔다.

방회장 부부는 가족 및 조선일보 편집국 등 간부 50~60명과 함께 선산에서 성묘를 마치고 돌아가던 중이었다.

방회장은 사고 후 사무실로 복귀해 업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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