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법(45%)·언론중재법(56%) '찬성 많다'

<본보, 기자 2백30명 대상 설문>
헌재판결, 절충 38%·합헌 34%·위헌 9%




  신문법·언론중재법의 헌법재판소 판결 전망  
 
  ▲ 신문법·언론중재법의 헌법재판소 판결 전망  
 
기자들은 위헌 시비가 일고 있는 신문법·언론중재법에 찬성하며, 헌법재판소의 절충적 판결을 점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재판의 가장 큰 쟁점 조항으로 시장지배적 사업자를 규정한 신문법 제17조를 꼽았다.



이같은 사실은 본보가 한길리서치에 의뢰,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기자협회 회원사 소속 기자 2백3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밝혀졌다.



신문법 찬반 의견에 대해 45.2%(전적 찬성 7.8%, 찬성하는 편 37.4%)의 기자들이 찬성한다고 대답했다. 반대는 29.1%(절대 반대 3.9%, 반대하는 편 25.2%)였다. 잘 모르겠다는 유보적인 의견도 25.7%로 적지 않았다.



언론중재법은 신문법보다 더 높은 56.1%(전적 찬성 6.1%, 찬성하는 편 50.0%)가 찬성했다. 반대는 25.6%(절대 반대 1.7%, 반대하는 편 23.9%), ‘잘 모르겠다’는 18.3%를 기록했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대해서는 헌법 불합치 등 절충적 의견을 낼 것(38.3%)이라는 예상이 가장 많았다. 33.9%는 합헌 판결을, 8.7%는 위헌을 예상했다. ‘잘 모르겠다’도 19.1%에 달했다.



이번 신문법·언론중재법 위헌 소송의 최대 쟁점은 신문법 제17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신문법과 언론중재법 조항 가운데 1개사 시장 점유율 30% 이상, 상위 3개사 60% 이상일 때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 규제한다는 신문법 제17조가 논란이 가장 클 것으로 내다봤다. 43.9%가 이 조항을 쟁점 1순위로 꼽아 가장 높게 나타났다.



언론중재법 상 언론사의 고의나 과실이 없어도 정정보도를 가능하게 한 정정보도청구권 조항은 25.2%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신문사의 방송 및 통신 겸영을 금지한 신문법 제15조(12.6%), 경영정보 공개를 의무화한 신문법 제16조(10.9%) 순이었다.



기자들의 47.8%는 현재의 신문법이나 언론중재법 때문에 취재 상 제약이 있다(아주 많음 1.7%, 어느 정도 있음 46.1%)고 대답했다. 제약이 없다는 응답도 42.6%(전혀 없음 5.6%, 별로 없음 37.0%)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신문법과 언론중재법을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52.6%(잘 알고 있음 3.5%, 어느 정도 알고 있음 49.1%)로 과반수를 넘었으나 모른다는 경우도 47.4%(전혀 모름 6.5%, 잘 모름 40.9%)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6.5%P이다.







45% Korean Journalists Favors Newspapers Act

And 56% Supports Press Arbitration Act

By Jang Woo-sung, Staff Reporter



According to an opinion survey conducted by the Journalists Association of Korea (JAK), Korean reporters were found to generally favor the Act Governing the Guarantee of Freedom and Functions of Newspapers Etc (Newspaper Act) as well as the Act Relating to Press Arbitration and Its Remedies, Etc. (Press Arbitration Act). Several media companies have filed a suit with the Constitutional Court against the two laws on grounds of unconstitutionality. A good percentage of the reporters queried predicted that the court is not likely to give a clear victory to either side engaged in the controversy but would hand out a ruling requiring a compromise.



The survey was carried out in cooperation with the Hangil Research firm from April 13-17, 2006. Some 230 members of the JAK participated in the poll.



The Newspaper Act stipulates, among other things, that when a newspaper’s circulation reaches 30 percent of the national total and also when the combined circulation of three newspapers reach 60 percent of the national total, they will be designated as market controllers and will not be eligible for access to the Newspaper Development Fund.



Some 45.2 percent of the respondents favored the Newspaper Act. (7.8 percent checking “Total Support,” and 37.4 percent “Support.”) Objection to the law was expressed by 29.1 percent of the respondents (3.9 percent checking “Absolute Objection,” and 25.2 percent “Objection.”) A total of 18.3 percent said “Don’t Know.”



About the Press Arbitration Law, 56.1 percent of the respondents supported it, showing a higher rate than the Newspaper Act. (6.1 percent checking “Total Support,” and 50 percent “Support.)” Some 25.6 percent voiced objection to the Arbitration Law. (1.7 percent checking “Absolute Objection,” and 23.9 percent “Objection.”) A total of 18.3 percent checked, “Don’t Know.”



The Arbitration Law includes a provision that allows a petitioner to request that a media company make a correction announcement even though an erroneous report was not made on purpose or through negligence. Reliability of the opinion survey samples is 95% and the margin of error is plus/minus 6.5%.



(Diagram notes follow)



Gija Hyeophoebo (House Organ of the Journalists Association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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