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과 신문편집 [사에라]/천상기/전 내외경제 편집국장 직대
1961년 5@16부터 1998년 재벌 빅딜까지 40여 년 동안 한국 사회를 뒤흔든 사건들을 정리했다. 5@16쿠데타를 보도한 당시 5월 16일자 일간지들은 [불안 반-기대 반]이라는 제목처럼 시민들 반응을 표방해 권력 향배에 불안해하는 언론사의 심정을 드러냈으나 이내 이틀 뒤에는 혁명지지 기사를 앞다투며 톱으로 다루는 기회주의적 속성을 보였다. 수많은 사건을 다룬 신문 1면 편집을 검토한 저자는 언론과 권력의 관계를 [비판과 영합의 끊임없는 줄다리기]라고 규정하고 {특히 사건이 정치적인 때 언론은 권력의 회오리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연탄가스 중독 상태를 보였다}고 말한다. [사에라]는 불어로 [여기저기]라는 뜻.
-문예원
각계명사들이 말하는 나의 아버지/변달수/전 세계일보 기자
어릴 적 한없이 크기만 했고 자라면서 점점 작아지더니 이제는 세상에 없어 무작정 그립기만 한 이름, 아버지. 131명의 사회 명사들이 가슴속에 품어 온 [아버지]의 모습을 다시 그려보았다. 김대중 대통령의 선친은 육자배기에 선비춤을 잘 추었고,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는 변호사 개업을 하려다 아버지께 호통들은 얘기를 털어놓았다. 유정 동요보급회장이 아버지를 그리며 작사한 노래 [아버지]의 악보도 실려있다. 저자는 {아버지는 자식이 바른 길을 걷고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키우려는 전통적인 아버지의 역할 때문에 악역을 자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학사상사
강자의 논리/강일선/전 내외경제 기자
IMF 사태 전에 펴 낸 [난파선]의 후속으로 펴낸 책. 소련의 몰락부터 미@독@일 3각체제 그리고 걸프전 이후의 미국 독주시대까지 세계의 패권변화에 따른 경제 질서의 재편 과정을 정리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패권을 쥐고있는 미국의 장악력을 풀어냈다. 저자에 따르면 미국은 미국식 경제 시스템을 근간으로 세계자본주의라는 논리를 만들어냈고 이를 자유민주주의와 결합하여 세계의 통치이념으로 발전시켰다는 것. 저자는 {이같은 구도 속에서 IMF를 거친 우리 국민의 의식이 바뀌지 않는다면 앞으로 1년 뒤 현정부가 레임덕에 들어갔을 때 문민정부의 말기적 증상과 별 다를 게 없을 지도 모른다}고 경고하고 있다.
-열린포럼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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