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한국 엘리트들은 왜 교도소 담장 위를 걷나?/조성관/월간조선



'단일민족이 나라를 망친다' '경로사상은 노인차별사상이다' 등의 독특한 시각이 찬반의 토

론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해마다 한 권씩의 책을 출간해 온 저자의 이전 저서와 크게 다

르지 않다. 이문열의 여성관을 이규태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비교한 것도 흥미롭다. "정보화

에 앞서면 정보화 선진국은 될 수 있어도 일류국가는 될 수 없다"는 조 기자의 '일류국가

론'은 '엘리트 그룹이 일류가 아니고서는 한국은 결코 일류국가가 될 수 없다"는 전제를 이

끌어냈으며 책의 전편에 걸쳐서는 대학생, 유권자, 택시기사 등 사회 계층 전체에 메스를 들

이댔다.



-조선일보사





언론산별노조/박강호/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부위원장



기업별노조가 산별노조로 바뀌고 나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조목조목 댈 수 있는 조합

원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기업별 노조의 폐기 이유와 산별노조의 건설 이유를 짚어

보면서 그 변화를 예측했다. 올 9월 출범하는 '전국언론매체산업노조(가칭)'의 준비과정에서

씌어진 이 책에는 다른 산업의 산별노조 추진과정과 독일의 미디어노조, 언론산별노조 규약

초안도 실려있다. 박 부위원장은 "산별노조는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변화는 작은 곳

에서부터 시작하며 오늘 우리가 요구하는 것이 내일의 법이 된다"고 말한다.



-언론노련



주식자본주의와 미국의 금융지배전략/홍찬선/한국경제신문 증권부



IMF는 어떻게 오고 어떻게 갔는지, 한국경제는 홀로서기를 할 수 있으며 제2의 경제위기는

오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의 답을 저자는 미국의 금융패권주의에서 찾고 있다. 전세계의 여

유자금이 몰린 미국 주식시장이 각국의 경제를 흔들고 있다는 것. 경제위기의 '상처'를 미국

의 움직임을 바로 볼 수 있는 '계기'로 삼자고 말한다. 21세기를 주식자본주의 시대로 정의

한 필자가 'IMF 백서'를 만들자고 제안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리고 IMF를 잊어가는

우리 자신에게 과거형 질문을 던지면서 이제는 앞을 내다보자고 말한다.



-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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